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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2> 끈질기고 잔 !!카테고리 없음 2020. 2.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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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s Play 2,199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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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앤디(알렉스 빈센트)는 어머니가 치료받는 동안 위탁 가정에서 지내기로 했다. 한편 명성을 유지하려는 인형업체들은 얼마 전 벌어진 일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대중에게 증명하기 위해 굿가이 봉제인형 생산을 재개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타 조각된 인형 처키를 회수해 복원까지 해버리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찰스의 영혼은 그렇게 다시 만들어진 인형과 함께 행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목표는 이번에도 위탁가정에 들어간 앤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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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살인마의 혼이 깃들어 움직이는 것도 모자라 잔혹한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형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한번 쓰고 말리진 않았대요. 특히 다소 정형화된 공식이 많다 보니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기 힘든 공포 장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전 공포영화를 보면 특히 시리즈가 길게 이어진 작품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사탄의 인형>역시 1개의 성공과 함께 긴 시리즈가 시작되는데 그렇다면 먼저 할 일은 가위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약간의 무리수가 동원된다고 합니다. 1개로 인형'심장'을 뽑으면 죽일 수 있었지만 가위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설정의 변경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1개로 노리스 형사의 총에 심장이 꿰뚫린 가위는 다시'재조립' 되어 돌아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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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리셋된 처키, 하지만 내면의 살인마혼은 그대로! 집착하는 처키는 이번에도 앤디를 겨냥합니다. 1개의 엄청난 일을 겪은 후, 앤디의 어머니는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있는 그동안 앤디는 위탁 가정에 맡기고 집 니습니다. 자녀가 받은 충격도 역시 상당했을 리가 자명했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할 수 밖에 없었고요. 하지만 끈질긴 집착남 처키는 살아나자마자 앤디를 찾아내 그가 한 집에 위탁된 사실을 알고 찾아옵니다. 겉으로는 리셋됐지만 속으로는 그대로였던 처키의 목표는 여전히 앤디의 몸을 빼는 것이었으니까요. 이에 앤디 주변에서는 다시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앤디에 대한 시선은 나빠지고 의심까지 받는답니다. 이처럼<사탄의 인형 2>역시 1편의 이야기의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하프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비슷한 처지의 언니 카일(크리스틴 앨리스)이 앤디의 힘이 돼 주고 있어 예전보다는 조금 덜 외롭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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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재미의 속편 그리고<사탄의 인형>의 핵심 매력 포인트가 된다'가위'의 활약은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편에 비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2편 이프니스프니다. 특히 후반부 굿가이 공장에서 처키와 앤디, 그리고 카일 사이에 벌어지는 사투는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공격하려는 쪽은 처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하는 처키의 모습이 나중에는 조금 불쌍(?)해지고, 점점 망가져가는 비주얼이 기괴하고, 어느 정도 잔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앤디에 대한 집착은 놓지 않았던 '집착남' 처키의 끈기 하나는 정말 놀랍다고 합니다. 이제 3개로 넘어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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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척키'는 '굿가이' 장난감 제조업체 임원의 차를 몰래 타고 그의 카폰으로 앤디가 가게 된 위탁 가족의 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차의 주인은 최초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 있던 굿 가이 인형 토미의 얼굴을 연기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고, 곧 앤디에게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위탁가정의 부모 조앤(제니 어구터)과 필(게리트 그레이엄)은 다시 처키가 나타났다는 앤디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학교 선생님도 마찬가지여서 앤디를 문제 삼아 방과후 따로 남기곤 했지만 앤디를 쫓아 학교까지 온 처키로 인해 그녀는 무서운 최후를 맞았습니다.이런 식으로 빈발하는 사고로 앤디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위탁가정의 분위기는 나빠지지만 그래도 같은 처지의 누나 카일(크리스틴 앨리스)은 앤디를 위로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남편 필마저 목숨을 잃는 사고를 당하자 조앤은 더 이상 앤디를 맡으려 하지 않습니다. 다시 시설로 보낸 겁니다. 그런데 앤디를 보낸 뒤 카일이 그네에서 담배를 피워 발밑에서 뭔가를 발견했어요. 그건 처키의 얼굴이 망가진 토미 인형으로 불과 몇 분 전에 내 손으로 인형을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망가진 다른 인형이 거기서 나왔다는 건? 쓰레기통을 파내 보니 자신이 버린 인형이 보이지 않고, 그제서야 카일도 처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조금 늦어서 집안에 혼자였던 조앤은 이미 숨이 차 있습니다. 카일도 죽을 뻔했지만 그녀는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처키와 함께 앤디가 있는 시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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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은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면서까지 처키에서 벗어나려다 힘이 부족해 결국 함께 시설로 향한다. 비상벨을 울려 아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 뒤 시설 담당자까지 죽인 처키는 이제 앤디와 단둘이 마주한다. 소방차가 많이 몰리면서 그곳을 바로 의식할 수는 없고, 건물을 살짝 빠져나간 처키는 앤디를 위협하며 지나가는 트럭에 올라탄다. 다행히 카일이 그들을 봤기 때문에 카일도 그 뒤를 쫓는다. 트럭에서 곧바로 의식을 치르려는 처키와 이를 간신히 막은 카일, 그 덕분에 트럭 운전사에게 욕을 먹었지만 어쨌든 무대는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갔으니 바로 굿가이 장난감을 만드는 공장이다.그런데 카일이 그를 막지 못하고, 이번에는 처키의 주술이 방해받지 않고 끝까지 완료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형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닥터 데스'(1편)의 말처럼 그 상태에서 인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처키는 분노하지만 이때 나타난 카일이 앤디를 도와 도망치려 한다. 그 과정에서 공장의 제조 공정을 누비며, 그들의 뒤쫓아 쫓기는 사투가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공장 종업원이 인형의 눈을 치는 기계에 의해 목숨을 잃는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점차 공장은 난장판으로 변해간다. 처키도 여러 기계에 돌면서(?) 공격을 받으며 처참한 몰골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상반신만 남았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처키는 끝까지 앤디를 공격하지만, 마지막으로 앤디에 의해 끓어오르는 플라스틱 용액을 파내 카일이 입에 꽂은 공기 튜브에 의해 몸이 파열되면서 마지막이 된다. 그렇게 다사다사다난하게 하루를 보냈던 앤디와 카일, 공장 밖으로 나오자 어느새 날이 밝았다.